안녕하세요. 저는 2018년4월18일 오토바이사고(왼쪽 상완골 골절)로 입원을하여 팔에 쇠를 박는 큰수술을하고 약2주간 31병동 302호에서 치료를 받았던 박재용이라고 합니다. 

우선 저의 담당과장님인 최승민 과장님은 일반인인 제가 한번에 알아들을수 있을만큼 간결하고 깔끔하게 수술과 치료에 대해 설명해주셔서 좋았으며,

저의 간병인 인가 싶을정도로 꼼꼼하고도 세심한 배려가 인상깊었던 공아름 간호사님 - 성함이 기억나는건 공아름 간호사님 뿐입니다만 모든분들 기억은 하고있습니다, 아픔에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한분한분 성함을 기억 못한다면 핑계로 적합할지 모르겠습니다. 

생에 첫 골절로 인한 쇼크와 처음느껴보는 고통에 잠도 못이루고,식사도 못하던 날이 이어지던 제게 차분하고 따뜻한 톤으로 ‘환자분~오늘은 좀 어떠세요~손가락움직여보세요~’ 하시며 혈압과 체온, 상황에 맞는 케어를 해주시던 공아름 간호사님에게서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진심을 느꼈습니다. 더불어 다른 간호사님들 모두 저마다의 정성어린 간호를 해주셨으며 그로인해 저는 안심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항상 청결하게 청소해주시고, 시트와 환자복을 갈아주시던 조무사님들과 직원분들도 너무나 밝고 친절했습니다. 

의도치 않은 사고로 정신이 약해졌던 제가 이렇게 회복해나갈수있는 이유중의 하나가 유성 선병원의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라는 선진 의료시스템과 그것을 뒷받침 해주는 훌륭한 간호사님들,직원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병원밥 맛없다고들 하시던데 유성 선병원의 식단은 맛집에서 먹는 식사 같았습니다)

어느곳에서든 골절 수술을하고 시간이 지나면 뼈는 자연히 재생되고 붙겠지요. 그렇지만 뼈가 자라는 짧지않은 시간동안 안심할수있고,환자를 생각해주는 병원이라고 느낄수있는 곳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저는 유성선병원 이 유일한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인생에서 입원이라는것이 흔하게 발생하는 일은 아니니까요.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만,퇴원할때 인사도 없이 휙 나와서 이렇게나마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