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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사망률 높이는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10월 16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척추의 날’로, 척추 질환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척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시작됐다.

여러 척추 질환들 중 대표적인 것이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로, 전체 골다공증성 골절 중 가장 흔한 골절로도 알려져 있다. 골다공증이 있는 고령 인구는 아주 가벼운 외상에 의해 혹은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척추가 골절될 수 있다. 60대 이상 여성의 경우 10명 중 1명이 골다공증 환자일 정도로 골다공증은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척추가 골절되면 치료를 마친 뒤에도 후유증으로 인해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이 지속될 수 있다. 





◆ 압박골절 발생하면 일상생활 제한, 자신감 상실, 우울증 유발할 수 있어
이전까지만 해도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 골절은 저림 등 신경학적 증상이 없다면 6~8주 뒤 급성 동통(신경에 가해지는 자극으로 인해 몸이 쑤시고 아픈 증상)이 사라지고 육체적 기능이나 정서적으론 심한 장애를 유발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선 일단 압박골절이 발생하면 많은 환자에게 육체와 정신의 장애를 초래하고, 골절된 부분이 붙어도 동통이 지속돼 일상생활 제한, 자신감 상실,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압박골절이 있는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사망률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척추체 압박으로 복강(복막에 둘러싸여 있는 복부의 빈 공간)의 크기가 줄어 소화기 이상, 조기 포만, 체중감소가 나타나기도 하며, 흉막이 폐를 압박해 폐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 처음에는 보존적 치료 … 이후 근육 강화로 추가 골절 방지해야
척추 골절로 진단되면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보존적 치료를 시도한다. 동통은 대부분 6~8주 후 호전되는데, 급성 동통이 있는 시기에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소염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고령 환자에게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등 이러한 약물이 위장관 출혈, 간 및 신장 이상을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하게 투약돼야 한다. 동통이 심한 경우에는 근이완제를 함께 처방한다.

급성 척추 압박골절이 발생했을 때 침상에서 안정을 취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골밀도가 계속 감소할 수 있다. 또한 흉요추부(척추의 중간 부위에서 허리뼈로 이어지는 부위) 기형과 폐, 소화기 기능 장애를 유발해 남은 수명이 줄어들 수 있다. 그러므로 침상에서의 안정을 며칠 취한 후엔 보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고, 이 기간 동안 보조기를 착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처음 6~8주간은 보조기가 꼭 필요하며 이후에는 증상에 따라 착용 기간을 조절한다.

급성기 동통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근육 강화 운동으로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압박골절을 방지해야 한다. 여러 치료 후에도 동통이 감소하지 않으면 경막 외 주사 혹은 신경 차단술로 동통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 통증 계속되면 척추 성형술 … 수술은 내과적 치료 병행할 수 있는 병원이 좋아
심한 동통이 계속되면 경피적 척추 성형술을 시행할 수 있다. 먼저 국소마취를 하고, 골절된 척추체(척추뼈를 구성하는 원통형 뼈)에 골시멘트를 넣는다. 풍선 성형술도 시행할 수 있다. 골절된 부위에 풍선을 넣어 공간을 형성하고, 확장된 공간에 골시멘트를 넣는다. 적절한 시기는 환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 골절 발생 2~3주 뒤에도 심한 동통이 계속될 때 결정한다. 환자의 전신 상태가 좋지 않아 보존적 치료를 장기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즉시 시행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환자는 보존적 치료 및 시술에 잘 적응하지만 척추체가 불안정하거나 신경 손상이 동반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전방감압술 후, 전방 혹은 후방 재건술 및 후외측감압술과 후방단축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골다공증으로 인해 기기가 잘 고정되기 어렵고, 환자의 다수는 고령인데다 내과적 질환을 지니고 있어 수술 방법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내과적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병원에서 경험 많은 척추 전문의의 진료로 수술을 결정하고 진행해야 할 것이다.





◆ 운동으로 근육량과 골밀도 감소 늦춰야 … 낙상사고 예방이 최선
척추압박골절로 인한 고통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역시 예방이다.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며, 신체활동과 근력운동을 평소에 규칙적으로 실시해 근육량과 골밀도 감소를 늦춰야 한다. 골절의 주요 원인인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선 일상 속에서 스트레칭 등의 방법으로 몸을 풀어주고, 바닥이 미끄러운 곳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보행이 불안한 고령자라면 지팡이나 보행기 같은 보행 보조 도구를 사용하면 보행 중의 낙상사고를 피하는 데 좋다. 특히 화장실 같은 곳에서는 미끄럼 방지 신발을 신으면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골다공증 후 척추골절이 발생한 환자 및 보호자는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은 후유증이 거의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손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꼭 인지하고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골다공증은 기기와 뼈 사이의 고정을 약하게 하므로 척추 변형을 교정하는 수술을 하는 경우엔 수술 전략을 매우 세심하게 세워야 한다. 아울러 골다공증에 대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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